부동산

12·16 이후 한달…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폭 축소

ClowCat 2020. 2. 3. 11:55

 

 지난해 정부에서 12·16부동산대책을 내놓기 직전부터 올해 1월 초순까지 실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과 수도권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벌인 조사에서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28%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은 전월 0.86%에서 0.34%로, 수도권은 0.62%에서 0.39%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12·16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면서 전체 25개 구 중 도봉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4구(강남(0.46%)·강동(0.43%)·송파(0.41%)·서초구(0.39%)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12·16대책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등 고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고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매수 관망세 확대돼 4개 구 모두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단 게 감정원 설명이다.

경기·인천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와 서울 출퇴근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5대광역시도 학군수요 및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줄었다. 공급물량, 지역경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면서 제주·경북·강원은 하락하고 세종·전남 등은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 상승했다. 수도권(0.37%→0.39%)과 서울(0.38%→0.43%), 지방(0.08%→0.17%)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단 점이 눈에 띈다.

서울은 교육제도 개편, 방학이사철 영향이 있는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에선 마포구(0.3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공덕·아현동 위주로, 노원구(0.30%)는 주요 학군지역인 중계·하계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1.54%)·서초(0.92%)·송파(0.80%) 등 강남3구와 양천구(0.98%)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와 이주수요(정비사업, 학군) 등이 맞물린 용인·수원시 위주로, 인천은 교통호재(GTX-B노선) 있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선 학군수요와 방학이사철 수요 등이 맞물려 세종(2.88%)과 충남(0.14%) 등의 상승폭이 커졌지만 경북(-0.04%)ㆍ제주(-0.1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0.07%→0.06%)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9%→0.09%)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1%→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한편 감정원 1월 기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다 포함한 주택 종합 중위가격은 서울 6억4594만원, 수도권 4억2361만원, 지방 1억726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중위가격은 2억9255만원으로 집계됐다.

 

 

http://www.edaily.co.kr/news/newspath.asp?newsid=0296840662566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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