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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대책·우한 코로나 협공에… 바람 빠지기 시작한 ‘수·용·성’ 강남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가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급등을 주도하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의 상승세 역시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들 지역을 집중 겨냥한 정부의 2.20 대책에 이어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타격이 겹친 탓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수용성 부동산 시장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 지역의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20일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지정된 경기 수원 영통구의 ‘힐스테이트영통’ 전경. /고성민 기자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용성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기 시작한 지역은 성남이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0.38%까지 올라갔던 성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들어 0.02~0.06%로 줄었다. ..
풍선효과 '노·도·강'도 시들…서울 아파트값 마이너스 진입 임박 규제 '풍선효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집값이 본격적인 하락장 진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 외곽 지역에서도 이달 들어 실거래가가 눈에 띄게 하락한 단지들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은빛1단지' 전용면적 39㎡ 주택형이 이달 5일 2억4300만원(11층)에 거래된 것이 최근 신고됐다. 지난달 평균 실거래가(2억7600만원)보다 2300만원(약 12%) 떨어진 값이다. 인근 '두산아파트' 전용 96㎡도 이달 9일 3억7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1월 거래 가격(4억원, 10층)보다 2500만원(약 6.3%) 떨어졌다. ..
규제 비웃던 대장주 단지도 코로나에 `흔들` 정부의 잇단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꿈쩍않던 서울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住)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 대표 단지 뿐 아니라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아크로리버파크 등 신축단지들도 이달들어 수억 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실거래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선도아파트 50곳 중 일부 단지들이 이달 실거래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선도아파트 50은 전국의 아파트들중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 한 단지들로, 소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을 뜻한다. 주요단지들로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 신반포 한신 2~4차, 은마아파트, 우성 1~3차, 잠실주공5단지 등 구축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