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新하자전쟁] ③한 때는 동지, 지금은 적... 하자 점검 대행업체 등장에 난감한 건설사 "저희 사장님은 GS건설에서 일했고, 여러 도급업체를 운영한 경험도 있어요." "현장 경험만 20년이 넘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꼼꼼합니다." 지난 3월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 세미나 현장. 하자 점검 대행업체(사전점검 대행업체)들이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꼼꼼한 하자 체크가 이들이 내세운 무기였다. 열화상 카메라로 단열이 잘 됐는지를 측정하고, 라돈 측정기로 라돈 수치를 파악하는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자도 잡아준다고 했다. 이들은 하자보수 사항을 사진을 곁들인 보고서로 정리해준다. 한 집당 하자보수 항목이 50~70개는 나오기 때문에 보고서 두께도 꽤 되는 편이다. A 하자 점검 대행업체 관계자는 "항목별로 사진을 찍어놔야.. 이전 1 다음